The DMZ - A Line of Beauty? DMZ 아름답지 않은
digital print
150 x 42.85cm, 2pieces
2001

*the History of Exhibitions:
2018 Facing North Korea_THE OBSERVATORY PROJECT, Asia contemporary art platform NON berlin, Berlin, Germany
2014 Unfinished Narrative, Korean Cultural Centre India, New Delhi
2012 dual shadow,  Art Base Ddanggool, Seoul
2001 DMZ on the WEB, http://www.livedmz.net

*인터뷰
-Node: DMZ는 역사적,정치적,이데올로기적,생태적인 측면에서 많은 흔적을 가지고 있는 공간입니다. DMZ라는 공간에 접근하는 관점은 무엇인지 짤막하게 부탁합니다.
-Ryu: DMZ는 현재 폐기된 20세기 냉전 이데올로기의 잔재이며,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를 드러내는 지역입니다. 6.25전쟁을 겪지 않은 저에게 DMZ 공간은 아이러니합니다. 한때 세계 강대국들의 정치 이데올로기 난투장이었던 한반도는 휴전 이후 그들의 정치적 야욕이 아쉬움으로 남아있는 장소로 남아있습니다. DMZ 공간은 마치 정치적 욕망을 드러냈던 그들이 그들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끝내 이루지 못한 미련의 욕구를 해결하지 못한 채 떠나가야하는 상황에서 그들의 욕망을 새겼던 행위라 생각합니다. 이 행위의 흔적은 반세기의 시간이 지나면서도 한반도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회복하기 버거운 깊은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Node: 작업하고 있는 작업내용에서 핵심적으로 생각하는 의미는 무엇이고, 어떤 맥락에서 해석하나요?
-Ryu: DMZ지역에서 군복무를 한 저에게 이 곳은 나른하고 고요한 장소로 기억합니다. DMZ 공간은 폭풍이 지나고 고요한 정적(靜的)만이 있는 풍경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 곳은 20세기 정치이데올로기 대립이 끝나고 남은 폐기된 이데올로기 장소입니다. 이곳은 현재 정치적∙군사적 긴장이 있는 공간이며, 상대에게 말을 건네도 반응하지 않고 서로에 대해 예민하게 작용하는 민감한 공간입니다. 본인은 DMZ공간을 무언(無言)의 벽에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며 위협적인 행위를 보여주는 남∙북의 '대립과 갈등의 장소'로 인식합니다. 전쟁을 겪지 않은 저는 낡은 이데올로기의 유령에서 벗어나기를 기대해봅니다.


The DMZ - A Line of Beauty?#1 150 x 42.85cm, digital print, 2001


The DMZ - A Line of Beauty? #2 150 x 42.85cm, digital print, 2001